사회성원은 그가 속해 있는 집단 또는 사회에서 각각 일정한 지위를 점유하고, 거기에 부수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생활한다. 사람들은 각자가 차지하는 지위나 수행하는 역할에 따라 보수, 상호적 평가, 그리고 역할 수행 등이 달라진다.
사회변동은 가치관의 갈등, 사회적 해체 및 문화적 지체 등으로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방해한다. 그러면 변동하는 사회에서 교육은 어떻게 사회의 안정과 동시에 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까? 이는 변화가 미치는 충격을 되도록 적게 하고 변화의 시간을 줄이거나 변화에 대하여 적응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변화가 미치는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변화의 충격에 대한 교육의 대처방안을 살펴보면 첫째, 교육은 변화의 충격을 줄이기 위하여 전통과 혁신의 균형을 취할 필요가 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학교가 너무 전통적인 가치관만 고집하는 경우 혁신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구성원들은 갈등을 느끼게 되어 사회는 불안과 긴장에 휩싸이게 된다. 다른 한편, 사회가 갑자기 새로운 것만 강조하고 전통적인 규범이나 문화를 경시해서는 안 된다. 전통적인 규범과 새로운 규범 사이의 단절은 사회의 가치관이나 기본적인 규범, 문화 등을 통해 개인을 통제하거나 통합을 기할 수 없게 만든다. 따라서 학교는 기본적인 사회화의 역할이 흔들리지 않을 만큼 전통적인 문화유산을 전달하고 문화 지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혁신적인 것을 가르침으로써 변화의 충격을 줄여야 할 것이다. 둘째, 교육은 부분적으로 일어나는 변화를 전체적으로 일어나게 함으로써 변화에서 오는 갈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갈등은 변화의 과정에서 일어나므로 과거의 전통적인 사회나 근대화된 서방 선진국에서는 심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변화가 전 사회에 전파되게 하기 위해서는 대중매체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하겠다. 변화가 전 사회에 전파되게 하기 위해서는 대중매체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하겠다. 신문, 잡지, TV 등은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전체 사회구성원들에게 신속히 알려주기 때문에 부분적인 변화를 전체 사회의 변화로 확산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다. 이러한 역할은 지속적인 사회교육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교육은 사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간을 기르는 데 힘써야 한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단편적인 사실이나 지식보다는 사태의 변화에 새롭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가치, 규범, 개념, 원리 등을 가르쳐 문제해결 능력이나 비판적 사고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볼 때 교육의 역할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할 만큼 다양해졌다. 그리고 학교는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여 그 지역사회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계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교육의 확대로 개인과 사회에서 발생하는 변화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학
사회변동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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